[79] 5.82kg
만11주 1일이 된 윤승이의 오늘 몸무게는 5.82kg
50 percentile에 조금 못미치는, (40정도 되려나?) 아주 좋은 몸무게이다.

윤승이는 요즘 먹는 양이 부쩍 늘었다.
한번에 120씩 먹다가, 얼마전부터 양을 늘려서 150-180까지 주는데
많이 먹는 날은 4-5시간을 내리 잔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밤에 깨지 않고 엄마도 윤승이도 푹 잘 자고 있다.

태어나서부터 저녁 10시만 되면 불을 어둡게 해서 밤 훈련을 시켰더니
다행히 낮밤 뒤바뀌는 일이 없이 밤에 잘 잔다.
신생아때에도 며칠 보챈 이후로, 밤 2-3시에 한번씩 깨서 먹는 이외에는
밤중수유도 없었고,
이제는 밤중수유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느낌이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엄마를 아주편하게 해주는 착한 아가.

다만 밤새 내가 젖이 많이 불어 조금 고역이긴 하다.
by seanmom | 2006/06/30 18:10 | 윤승이 | 트랙백(3) | 덧글(0)
[77] 엎어 재우기
아이를 낳기전만 해도 나는 신생아를 엎어재운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영아돌연사도 모르나. 머리모양 조금 나빠지는게 어떻다고
아기가 질식사하면 어쩌려고. ㅁㅅ한 부모들 같으니' 했다.

그러나 이런 내 신념에 의해 꿋꿋하게 옆으로 뉘여 재운 윤승이.
언제부터인지 목에 힘이 생겨 자기가 목을 옆으로 휘휘 돌리더니
옆으로 뉘여 주면 어느새 똑바로 고개를 돌리고 천정을 바라보며 자고 있다.
자기가 목을 돌리는 것을 어찌하겠는가.

어느날 보니 이녀석의 뒤통수가 편평해져 있는게 아닌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엄마와 같이 이녀석 엎어 재우기 시도.
아직 뒤집기를 하지 못하는 때이기 때문에 엎어 놓으면 고개를 들려고 힘을 주나
잘 들지는 못한다.

그리고 요놈이 엎어자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인데
아기 질식사는 어지간히 이불이 푹신하지 않고서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이 엎어재우는 것에는 결국 다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

작은 엄마산도를 나오느라고 머리도 뾰족해졌는데
(수술했으면 머리모양은 동그랗고 이뻤을텐데)
나중에 머리모양 밉다고 엄마원망하면 안되겠지.

울아들 머리야~~~이쁘고 동그래져라.




by 윤승엄마 | 2006/06/28 14:09 | 윤승이 | 트랙백 | 덧글(0)
[61] 웃음
윤승이는 이전부터 선잠이 들면 빙그레 배냇웃음을 웃곤 했지만

요즘들어 부쩍 더 자주 사람을 보고 웃곤 한다.


안아줄때
아침에 일어날때
밥먹고 나서


그리고 무엇보다 배부르게 먹고 잘 때 밤 어두운 빛속에서 보인는 빙그레 웃음.
눈은 감겨있으면서.

그 배부른 웃음을 보면 세상에 이런 아름다움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다.

피곤함이 싹 가시는 것 같다.
by 윤승엄마 | 2006/06/12 19:09 | 윤승이 | 트랙백 | 덧글(0)
[1] 출산일기

4월 13일 새벽 1시 가진통 시작. 진통간격 10-30분 불규칙

강도는 variable했으나 요며칠간 지속된 가진통과 유사하거나 약간 강도가 높음. 아파서 가끔씩 잠을 깰정도.

 

새벽 6시 15분. 화장실에서 이슬이 비치는 것 발견.

진통은 가진통에 가까움.

진통간격 약 10-15분. 지속시간은 10초-30초로 불규칙.

 

병원에 전화했더니 이슬을 본다고 바로 오는 것은 아니고, 진통간격이 5분, 그리고 지속시간 30초 이상되면 오라는 의례적인 말.

 

신랑을 출근시키고 진통간격을 측정

7분정도.

 

8시가 되어가니 진통간격도 5-6분에 가까워졌다.

지속시간도 30초-50초정도.

강도는 가끔씩 악 소리가 날 정도.

 

진통간격이 짧으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배는 고픈데, 밥도 먹을 수가 없었다.

엄마에게 전화해서 빨리 와달라고 하였다.

 

9시 조금넘어 엄마 도착

베이컨과 삼겹살을 구워서 밥과 함께 먹음.

 

10시정도 병원(직장)에 전화

10시반에 집 출발

 

이 시기부터 진진통이 시작.

허리와 양 허벅지가 함께 통증이 옴.

 

11시조금넘어 병원(직장) 도착. 오더좀 내고..

12시 10분경에 병원 출발. 집으로 감.

 

이때 진통간격 5분. 그래도 운전할만 함.

진통오면 무조건 감속해서 운전함. 다행히 사고없이 옴.

 

1시경에 집에 도착. 아빠 오심

삼겹살을 구워서 다시 점심을 먹음.

컵라면과 아이스크림도 함께 먹음(진통때문에 잘 먹지는 못함. 억지로 먹음)

 

2시경 병원으로 출발. 진통간격 5분

 

진진통이 강도도 세어지고, 배도 아팠지만, 나는 허리와 양 허벅지가 같이 아팠다. 악소리가 저절로 남.

 

3시경 병원 도착. 진통간격 3-4분.

 

진통간격이 짧아졌다. 병원문을 보니 참고있던 눈물이 막 났다.

울면서 5층 외래 가니까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T.T

 

3시반경 분만실 입장.

내가 우니까 간호사가 벌써 우시면 안된다며 위로.

 

2cm 열렸다고 함.(허무허무)

NST검사 시작.

 

이때 시댁 어른들이 도착하심.

 

4시 10분경 4cm 열림

진통 더 심해짐

관장함.(본래 입원후 바로 하나, 식사를 1시에 했다고 하니 조금 늦게 한 것임)

 

4시 15분경 화장실.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진통.(정말로 죽는구나 싶을 정도)

신랑이 전화를 안 받아서 간신히 힘을 다해 메시지를 남기고 나니

마치 고문당하는 것 같은 진통이 밀려온다...

defecation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느낌의 무언가가 밀려오고

퍽 소리가 나면서 무언가 떨어지는데

아래를 보니 피가 흥건하다.

이제 죽는구나 싶었고, 심호흡도 생각나지 않았다.

화장실에서 밖에서 다 들릴 정도로 소리를 지르다.

엄마가 들어오셔서 도와주심.

 

화장실 다녀오니 간호사가 내진을 하고 8cm 열렸다 함.

그러면서 부산하게 분만준비를 시작

(아마 관장후 양수가 터지지 않았나 싶다. 무언가 퍽 하고 터진게..그래서 진행이 빨라졌던 듯)

 

당황했다. 화장실에 가기전까지만 해도 저녁 6-8시 사이에나 아기가 나올것 같다고 했는데.

진통하던 침대가 양 다리가 달린 분만침대로 변신을 하고,

나는 lithotomy position으로 누웠다.  

 

힘을 주라고 하는데(말로만 듣던 push의 시작이었다)

너무 아팠다.

"못해요!" 다시 엉엉 울기시작.....

다리도 받침대에서 뺐다..."나 안할래..엉엉"

 

"아기가 많이 내려와서 세번만 힘주면 낳겠어요"

허걱...세번? 그렇다면 해봐야지...

 

내진을 하더니 다 열렸다 함.

아기머리가 보인다고 함.

아기가 많이 내려와 있다하여 힘을 많이 주면 안된다함.

'후' 하'만 해야 한다고 함

 

아래로 힘이 저절로 들어가는 상황이 몇번 반복

담당 의사가 들어왔고

회음부절개를 하고서 아기 머리가 나오고

그다음 아기 어깨가 나옴(아기 어깨 나올때가 더 아팠던것 같음)

 

이때가 4시 51분. 아기를 가슴에 올려 주는데

산도를 나오느라 힘들었는지, 머리끝이 길어져 있고

피부는 양수에 불어 있다. 피부색도 진한 회색.

사실 조금은 낯설었다.

 

아기아빠가 오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진행이 빨리 되어서 진통중에 그 유명한 아로마 맛사지도 못 받아보셨네요" 담당의사가 회음부를 봉합하면서 이야기한다.

아기가 빨리 내려와서 vaginal wall에 laceration도 조금 있다고 한다.

 

분만실에는 엄마와 같이 있었는데

자리에 함께 못한 남편 대신에

간호사들이 아기 사진을 찍어 주었고

엄마가 탯줄을 잘라 주었다.

 

아기 울음소리가 상당히 쩌렁쩌렁했는데

밖에서 들으시던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전화를 하셨나보다.

남편도 전화기로 아기 울음소리를 그때 들었다고 한다.

 

아기는 회음부를 봉합하고 태반이 나오는 동안 내 품에 안겨있었고

젖을 물려주자, 약하게 빠는 동작을 하였다.

눈도 뜨지 못하는 아가가 너무 작고 약하게 느껴졌다.

 

5시경 아기가 가고

약 6시 반까지 자궁수축제를 맞으면서 가족분만실에서 누워있었다.

 

6시 조금 넘어서 남편이 도착했는데

남편도 얼떨떨한듯, (미안함을 감추기 위해서겠지)

아침에 진통이 시작되었을때 일찍 병원 안갔다고

나는 아까 전화 안받았다고 서로 핀잔만 주는 머쓱한 상황이 계속되다가

 

......

by seanmom | 2006/04/13 20:12 | 임신일기 | 트랙백 | 덧글(0)
[06.1.12] 25주. 혼자서도 잘 놀아요

25주 5일 1월 12일 

귀염둥이는 여전히 잘 놀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태동이 제법 세어지고 힘이 들어가서, 배가 불룩불룩합니다. 이전에는 배안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듯한 약한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안에서 격투기를 하는지, 소리도 나는 듯합니다. 퍽, 퍽.....

엄마는 체중이 임신전보다 4kg 정도 늘어났습니다. 귀염둥이의 몸무게는 지금 700-800g 정도라고 합니다. 막달에 2kg 정도가 갑자기 는다고 하니 대비를 해야겠네요.

25주에는, 지난주에 했던 임신성 당뇨검사를 산부인과에 제출하였고(보건소에서 미리 하였음) 8개월부터는 아기가 많이 크니 움직이거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거라는 선생님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귀염둥이가 초음파 소견으로 현재는 아빠를 더 닮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두번째 귀염둥이는 엄마를 닮을까요?^^

(이제 아기이름에 대해 슬슬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by seanmom | 2006/01/12 15:38 | 임신일기 | 트랙백 | 덧글(0)
[05.12.17] 21주. 중기 정밀초음파
2005년 12월 17일 토요일. 중기 정밀초음파(20-23주 사이)를 보는 날입니다. 아기의 장기이상여부를 세밀하게 보는 초음파입니다. 아빠와 할머니와 함께 병원에 갔습니다.

엄마는 입덧이 끝난 이후로 가끔 배뭉침이 심해 염려스러운 때가 있었지만, 그런 때를 제외하면 컨디션도 좋고, 아주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귀염둥이는 아주 부산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제법 활발하게 움직여서 엄마는 아침에 귀염둥이가 발로 차는 느낌에 잠을 깰 때도 있습니다.

귀염둥이가 눈을 뜨는 시간은 주로 밤 9시 정도. 새벽 3시까지 엄마 뱃속에서 신나게 놉니다. 가끔 혼자서 운동회도 하는지 아주 난리가 납니다^^. 이젠 발길질에 제법 힘이 들어가지만 아프진 않습니다. 엄마가 밥을 먹고 나서(맛있게 먹었을때), 자기전 혹은 새벽, 시끄러운 영화를 볼때, 부엌에서 요리를 할때(신기하게도 음식을 만들고 있으면 많이 찹니다) 귀염둥이는 신이 나서 방방방 차고 놀지요. 하지만 가끔은 하루 종일 손가락만 빠는지 잠만자는지 조용한 때도 있습니다.

이날 초음파는 아기 장기의 이상과 기형 여부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진방 선생님이 보셨는데, 정말 잘 보시더군요^^ 한번에 손과 발이 잡히는데에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이번 초음파는 18분 가량, 상당히 긴 시간을 보았습니다. 맨 처음으로 본 곳은 머리였습니다. 수두증 등이 있는지, 뇌가 제대로 형성이 되어 있는지, 목둘레 등을 체크합니다. 첫 사진은 머리둘레로 주수를 재는 것입니다.
 

배둘레(AC), 그리고 복부장기 사진입니다. 울 귀염둥이가 커서 배둘레도 많이 자랐어요^^

양 손과 발의 갯수를 확인하는 사진입니다.

다음은 안면기형을 볼 차례입니다. 흔히 말하는 언청이 여부를 보는 것...
얼굴을 잘 안보여줘서 몇번이나 깨웠는데도 계속 손으로 얼굴을 가리더군요. 그래도 진방 선생님이 잘 잡으셨습니다.
두번째의 콧구멍 사진은 정말 리얼하더군요^^


마지막 사진은 옆모습입니다.
엄마 아빠 누구도 코가 오똑한 사람이 없는데, 사진에 비친 아가의 콧날이 제법 서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부디 나올 때에도 저렇게 이뻐야 되는데......

초음파가 끝나자 긴장이 풀렸는지 손가락을 오물오물 빨면서 놀더군요. 신나게 발을 동동거리면서요^^ 가끔씩 병원에서 일하다가 혼자 초음파를 배에 대어보는데, 그때도 종종 손을 빠는 모습을 보았습니다(세상에 나와 젖빠는 연습을 미리하는 것이라더군요) 그때 초음파 사진도 몇 장 찍어 놓았지요^^ 지금 이것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아가가 엄지손가락을 빠는 모습을 젤 좋아합니다. 아직도 이거 보면....저 귀여워서 미칩니다. 흐흐흐. 아무래도 도치엄마가 되려나 봅니다. (도치=고슴도치)



by seanmom | 2005/12/17 15:29 | 임신일기 | 트랙백 | 덧글(0)
[05.11.18] 17주.엄마에게 손을 흔들어요.



이즈음 엄마는 밥도 잘먹고 몸도 건강하게 아주 씩씩하게 다니고 있었답니다. 아직 귀염둥이가 뱃속에서 차는 신호도 약하고, 입덧도 없어지니 아가가 뱃속에 있는 것을 늘 의식하고 지내던 입덧시기와는 달리, 임신전과 비슷한 상태가 되어 가끔씩은 임신이라는 걸 잊기도 한답니다.

16주 들어서서는 이전에 입던 바지의 허리를 채우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밥먹고 배가 빵빵해지는것과는 조금 모양이 다르게 배가 조금씩 나오더군요. 더불어 잘 먹기도 하구요^^
엄마의 식욕이 늘어나는 것은 아가가 크는 영양분이 많이 필요해서라고 해요. 이제는 눈에 띌만큼 아가집 있는 곳이 커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그만큼 우리 귀염둥이도 부쩍부쩍 크는 거겠죠?

이날은 기형아 검사(triple test) 하고 왔습니다. 계측치로는 머리크기도 4cm, 종아리도 2cm이 되었고, 몸전체 길이는 약 12cm 정도로 컸습니다.

16주부터 17주에 걸쳐서 배가 많이 아팠습니다. 하루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아팠던 적도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기가 크면서 아플수 있지만, 일단 많이 아프면....무조건 쉬고 오래 서있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빠도 걱정이 되었는지 친구인 산부인과 공보의샘에게 전화했더니 "무조건 Bed rest!"라는 한마디에, 입덧 이후로 집에서 다시 여왕 대접을 받고 있지요.(불쌍한 귀염둥이 아빠..나중에 꼭 보답해줄께용)

일단 아무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엄마는 이제 밤마다 귀염둥이가 언제 엄마 배를 콩콩 차줄까 태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by seanmom | 2005/11/18 17:25 | 임신일기 | 트랙백(4) | 덧글(0)
[05.10.29] 여전히 부산한 귀염둥이.14주
14주 5일. 이때부터 청담마리산부인과로 병원을 옮겼습니다.(옮긴 이유는 나중에 쓰겠습니다) 그런데 초음파 기계는 좀 별로인듯....사진이 잘 안나왔어요. 병원은 참 좋았는데.

이날 남편과 어머님과 함께 갔습니다. 유난히 활발한 귀염둥이는 이날도 뒤집고 물구나무서고, 발로 차는 재주를 보여주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산부인과 선생님이 심장박동을 재는데도 한참이 걸렸다는....누구를 닮아서 이렇게 부산한 건지 연구좀 해봐야겠습니다.

울 귀염둥이의 키(CRL)는 벌써 9cm에 달했습니다. 다음에 오면 10cm이 넘을 거라 하십니다.

엄마는 입덧이 거의 좋아져서, 미혼때는 잘 먹지 않던 각종 고기도 거침없이 먹기 시작했다죠. 처음으로 손주를 보시고 기분이 좋아지신 어머님이 근처 철판구이집에서 점심을 사주셨고, 엄마는 철판위에서 익은 고기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답니다.

음, 그런데 정말 임신하면 식성이 변하는지, 원래 안티 육류 체질이었는데, 이후로 고기종류에 대한 갈망증세가 심하게 나타났다는....그래서 이날 이후로 저희집의 생활비의 대부분은 외식비로 나갔다는 전설이.....(고깃집이 좀 비싸더군요T.T)  
by seanmom | 2005/10/29 15:25 | 임신일기 | 트랙백 | 덧글(0)
[05.10.22] 12주 5일(4D초음파)

12주 5일에 했던 4차원 초음파 사진입니다. 이날은 다운증후군과 초기기형 검사를 위해 목둘레 재는 것(nuchal translucency)을 했는데, 다행히 0.143mm로 정상이 나왔습니다. 근데, 3mm가 넘어도 실제로 다운증후군인 경우는 3%에 불과하다는군요.

4차원 입체초음파는 15분 정도 봅니다. 2차원 흑백과 동시에 보아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사실 4차원 초음파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만, 아기의 입체적인 모습을 처음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둘 수 있을듯....
이날 보니 아기 태반이 그다지 두껍지 않았습니다. 태반이 완전히 자라야 입덧이 나아질텐데....

이때 엄마는 입덧이 전보다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때때로 악화되어 가끔씩 고생했다지요.^^
by seanmom | 2005/10/12 15:22 | 임신일기 | 트랙백 | 덧글(0)
[05.9.22] 귀염둥이 9주 4일

이날 울 귀염둥이가 양수속에서 헤엄치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아이는 2.7센티미터 정도 되고, 머리와 몸통이 반씩 나누어진 이등신이었는데, 손발이 나와있더군요. 초음파 화면이 정지하자 팔과 다리를 재롱부리는 듯이 바둥거리다가 몸도 돌리고 움직이는데

정말,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산모들 초음파를 봐주었는데 남의 아이들을 볼 때면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내 아이를 보니 팔다리 하나 움직이는 것도 왜이렇게 흥분이 되던지, 정말 완전 저 뻗었습니다....감동으로.

저건 눈, 저건 손..발. 금방 눈에 들어오더군요. 울 오빠는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하하하. 아마 이런건 엄마눈에만 보이나 봅니다.

3주후인 12주에는 정밀초음파를 본다고 합니다. 그때는 남편이랑 같이 가야지요. 20분이나 우리 귀염둥이를 볼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렙니다. 기대기대 만빵!!!!


p.s.
이날 초음파를 엄마와 같이 보러갔는데 산모수첩과 비디오 다 안가져가서 무지 당황했다죠. 벌써부터 애엄마들의 만국증후군인 치매가 오는게 아닌가 하는......

그리고 복부초음파를 할 때가 오니 슬슬 걱정이 됩니다. 다이어트를 좀 할걸.....(뱃살이 많으면 화면이 흐리거든요.ㅋㅋ)
by seanmom | 2005/09/22 15:21 | 임신일기 | 트랙백 | 덧글(0)